[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차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300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합격자에 대해 개별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150명씩 2개조로 나뉘어 6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울산ㆍ아산ㆍ전주공장 생산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총 11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채용을 완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2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채용한 데 이어 올 3월에도 600명을 채용해 총 800명에 대한 현장 배치를 완료한 바 있다. 연말까지 65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불법파견 여부에 대한 사법적 판단에 관계 없이 2016년 상반기까지 총 35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영 채용키로 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규직 채용을 희망하고 있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열망이 헛되지 않도록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중단돼 있는 특별협의도 조속히 재개돼 노사간 심도 깊은 논의와 대화를 통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