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교보증권은 3일 KG모빌리언스에 대해 "시장 기대치가 컸던 만큼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내용을 보면 지난 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심상규 교보증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총이익률이 41.5%에서 46.1%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와 비슷한 영업이익률은 기록한 것은 판관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 중 대손상각비가 전년동기 대비 25억원 급증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는 결제 자금을 회수하기 전 전방업체에 선결제를 해주는 구조의 매출이 많다"며 "선급금 및 매출채권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데 지난 1분기에는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손상각비가 전년동기 23억원에서 1분기 47억원으로 급증하며 판관비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설정한 만큼 앞으로 대손충당금 환입될 경우 수익성은 점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시장, 특히 소셜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실물결제 대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면서 모바일 쇼핑 시장 확대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의 실물결제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 2011년 50%에서 2013년 62%로 증가할 것"이라며 "전방시장 지속적 성장에 따라 수익성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