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고현정 [사진=강소연 기자] |
고현정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몰입을 위해 중점을 두는 것으로 체중감량을 꼽았다.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한 고현정은 극 중 역할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 자신이 깔끔한 정신 상태가 돼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현정은 '여왕의 교실'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절대 카리스마로 교실을 장악한 마여진 선생으로 분해 부조리한 사회와 냉정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고현정은 "감독님이 (마여진 캐릭터에) 처음 요구한 것이 약간의 섹시함이 묻어나는 거였다. 그래서 '아 나는 이래저래 살을 빼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까 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학생을 괴롭히고 엄하게 하면서 내가 마음이 편해서 살이 찌면 극의 몰입이 떨어질 거 같아서 말려보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현정은 또 "날카로운 것을 눈빛이나 대사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몸에서도 날렵함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게 내 생각이고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2005년 일본 니혼TV 드라마 '여왕의 교실'(女王の教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까다롭고 냉혹한 여교사 마여진과 이에 맞서며 성장해 나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