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140만원인데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낮췄다한들 진짜 팔라는 의미겠습니까?"
7일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은 이날 벌어진 삼성전자의 폭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9만4000원 하락한 14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하락에는 JP모간이 삼성전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놓으면서 외국인들의 투매가 이어진 것이 주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은 센터장은 "JP모간이 내놓은 리포트가 진짜 'SELL'의 의미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대에서 움직이다 이날 140만원대를 기록했는데, JP모간이 내놓았던 목표금액은 현재 주가와 훨씬 동떨어진 수준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던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갤럭시S4에 대해 완전히 생각을 바꿨다면 그 이상의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그는 오히려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봤다.
그는 "갤럭시 S4 판매량이 둔화됐다는 측면에서 보면 센티먼트가 약해진건 사실"이라면서도 "반도체 등 IT산업의 구조 자체가 훼손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가 떨어진다면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온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