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고금리 적금에도 가입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도 있다면...."
하나은행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은행이 기부금을 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놨다. '바보의 나눔 통장', '바보의 나눔 적금',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 등 일명 바보의 나눔 시리즈이다.
가입좌수당 100원의 기부금을 하나은행에서 출연해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기부하게 되며, 기부금은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에 사용된다.
바보의 나눔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장기기증희망 등록자에게는 매월 제한없이 전자금융(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의 타행이체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영업시간외 이용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바보의 나눔 적금은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가입금액은 월 1만원부터 50만원까지이다. 적용이율은 3년제 기본이율 3.9%에 만기에 해지금액을 ‘바보의 나눔’ 재단으로 전액이체 선택시 우대이율 연 0.5%(일부이체 선택시 연 0.3%), 장기기증희망 등록자 우대이율(0.5%) 등 적용할 경우 최대 연 4.9%까지 받을 수 있다.(기본금리 : 1년제 3.1%, 2년제 3.6%, 3년제 3.9%)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는 사용금액 2만원당 200원을 캐시백을 제공하며, 주유· 영화· 제과 업종에 대해서는 추가 캐시백이 제공된다.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매월 10회의 전자금융 등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조성된 금액을 ‘바보의 나눔’에 기부하여 다문화가정을 돕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바보의 나눔’재단과 협력해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보의 나눔’ 재단(www.babo.or.kr)은 모금과 배금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으로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의 삶을 살았던 김수환 추기경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 바보가 되자는 뜻을 가지고 2010년 2월 설립된 단체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