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레드캡투어는 우리나라 중부 내륙을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을 타고 여행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낙동강 최상류의 험준한 협곡을 지나고 외딴 마을 곳곳에 숨겨진 비경을 개방형 창문을 통해 전망하며 달린다. 분천부터 철암까지 하루 3회 왕복 운행된다.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분천에서 석포 구간까지이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간이역인 양원역과 승부역에도 정차한다. 승부역은 가장 오지에 있는 역으로 ‘하늘과 꽃밭이 세평으로 보인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아주 좁은 협곡을 볼 수 있다.
열차 내부는 옛 비둘기호를 연상시키는 의자와 승강문, 군고구마와 떡을 구워먹는 목탄난로 등 추억을 되새길 소품으로 꾸며졌다. 승무원 복장도 60·70년대를 연상케 한다.
경북 봉화도 들른다. 봉화에서는 명산이자 퇴계 이황이 아름다움에 반해 스스로를 ‘청량산인’이라고 불렀다는 청량산에서 트래킹을 갖는다. 일정을 마친 후에는 봉화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과 파전이 식사로 나온다.
당일 일정은 4만3000원부터 판매되며 1박 2일 일정은 13만5000원부터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