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합위원장 및 18명 위원 구성 완료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위원회(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국민대통합위원회가 17일 위원장 및 위원 구성을 마치고 공식 출범한다. 초대 위원장엔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이 확정됐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한 전 고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제11‧13‧14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상임고문을 역임했으며,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지냈다.
이 수석은 "대통령소속 자문위인 국민대통합위가 위원장 및 18명의 위원구성을 마쳤다"며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국민통합을 국정운영의 3대 지표로 제시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에 국민대통합위를 설치하는 등 국민대통합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위원회 출범과 함께 박 대통령의 국민대통합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과 함께 선임된 17명의 위원은 ‘국민대통합’이라는 위원회의 활동 목적을 감안, 시민사회계․종교계․문화예술계․학계 등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향후 각 부처장관 등 당연직 위원과 함께 국민대통합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두게 되며, 위원회의 업무를 지원하고 실무를 수행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국민통합기획단’이 설치, 운영된다.
청와대는 "이번에 선임된 민간위원에 대한 대통령 위촉과 국민대통합위원회 출범식은 빠른 시일 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