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월성원전 2호기가 정기검사 약 2개월만에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2호기 정기검사 결과 성능과 운영 기준을 만족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정기검사 과정에서 시설성능분야 87개 항목, 운영기술능력 5개 항목 등 총 101개 항목을 임계 전 단계까지 검사한 결과, 원자로ㆍ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부품은 9개 품목이었고, 시험성적서 발급 기관이 폐업해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부품이 10개 품목 있었다. 다만 이중 현장에 설치된 9개 품목은 전량 교체된 것으로 확인 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월성원전 2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원자로를 정지한 것으로 관련법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상승 시험 등 임계이후의 검사 수행을 위해 원자로 재가동를 승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안위는 월성 2호기 조사과정에서 1~4호기 공용설비인 삼중수소제거설비의 기기검증서를 조사한 결과, 11개 품목 중 2개 품목은 시험 자료가 폐기돼 위조여부를 판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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