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증가세 전환…PMI도 개선
[뉴스핌=주명호 기자] 3일 발표된 유로존 및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잇달아 개선세를 보이면서 유럽 경제회복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5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0% 확대돼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전망치 0.2%확대를 크게 상회한 데 이어 지난 4월 수정치인 0.2% 감소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소매판매 증가는 식품·의류 및 컴퓨터·전기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별는 스페인의 개선세가 이목을 끌었다. 5월 스페인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증가했다.
제조업, 서비스업 등 민간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혔다.
이날 발표된 6월 마르키트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정치는 48.3으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유로존 종합PMI 수정치도 48.7로 5월 47.7보다 상승해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독일 민간경기도 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 마르키트 독일 종합PMI 최종치는 50.4를 기록해 전월 50.2에 이어 경기판단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6월 서비스업PMI최종치는 50.4로 집계돼 기준선 50을 넘겼다. 역시 5월 수치인 49.7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 신규주문은 4개월 연속 하락해 독일경제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6월 서비스업PMI는 위축세를 유지했으나 전월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이며 10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마르키트/CDFA 6월 프랑스 서비스업PMI 수정치는 47.2를 기록해 5월 44.3보다 상승했으며 예상치 46.5보다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종합 PMI도 47.4로 전월 44.6 및 예상치 46.8를 상회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