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SNS를 통해 최강희 전 축구국가대표감독을 비난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사진=뉴스핌DB] |
기성용은 5일 에이전트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하고 “이번에 불거진 제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제 불찰입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기성용은 “해당 페이스북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 목적은 아니었습니다”라며 “이유가 어쨌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기성용은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사과문 말미에 그는 “더욱 축구에 전념해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1일 배우 한혜진과 결혼한 기성용은 소속팀 스완지시티 내년 시즌 전지훈련 참석차 영국에 머물고 있다.
기성용은 과거 최강희 감독을 향해 조롱하는 듯 비방 섞인 글을 SNS에 게재해 뭇매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비공식 SNS를 통해 최 감독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안티를 양산했다.
기성용의 사과와 관련, 축구팬들은 "앞으로 실력으로 말하면 된다"고 감싸면서도 "사과할 타이밍이 늦었다. 성의도 없어 보인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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