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 종목형의 발행은 감소한 반면 해외지수형 발행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8일 "상반기 ELS 발행은 24조24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5조9469억원)보다 적고 하반기(19조4980억원)보다 컸다"며 "특히 해외지수형 ELS는 전분기대비 15.6% 증가한 19조970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국내 지수보다 높은 변동성을 이용한 해외지수형 ELS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지수 중 HSCEI(1조6642억원)가 최다로 활용됐다"며 "다만 이 지수 의존도가 너무 높아 장기적으로 HSCEI, S&P 500이외의 대안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종목형 ELS 비중은 32.1%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며 "계속되는 ELS 녹인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외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는 KI 우려로 원금보장형 비중 증가 가능성 높다"며 "ELS 시장은 반기별 25조~30조원 규모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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