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유통 중인 미국 가든스테이트뉴트리션의 ‘발란스퀸’과 국내 업체 에스케이내추럴팜의 ‘비너스라인’에서 식품 내 첨가가 금지된 클로로시부트라민 성분이 검출돼 판매 금지와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클로로시부트라민은 비만 치료제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물질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녹차추출물로 판매돼 왔다.
검사 결과 발란스퀸에서는 클로로시부트라민 성분이 캡슐 당 4.781mg, 비너스라인에서는 2.019mg이 각각 검출됐다.
발라스퀸은 2012년 4월 26일에 제조된 제품으로 국내 업체인 토리몰을 통해 총 1904개가 수입됐다. 비너스라인은 모두 100개가 시중에 풀렸으며 유통 기한은 2014년 10월 7일까지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회수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