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창의산업 발굴을 위한 '창의산업 정책자문단'이 산·학·연 핵심전문가 17인으로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산업부문의 창의·혁신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산·학·연 핵심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창의산업 정책자문단(이하 자문단)을 구성하고 위촉장 수여식과 제1차 자문회의를 JW메리어트호텔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자문단은 창업·벤처, 창의산업, 산업융합, 경영혁신 등 주요 분야별로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각계 인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흥순 서강미래기술원장, 정준 쏠리드 대표, 김수옥 에치비아이 대표,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김용세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 교수, 신익기 에젤 대표, 다니엘 김 데이라이트 디자인 아시아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장(전무), 손양훈 인천대학교 경제학 교수,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 시스템공학 교수, 강신장 세계경영연구원장, 곽재원 한양대학교 기술경영학 석좌교수, 김효근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육동인 커리어케어 대표, 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 부교수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산업부문의 창조경제과 관련된 주요 정책이 확정되기 전 민간 차원의 심의와 조정, 정책과제 제안, 정부와 국민 기업 간 창조산업화의 전도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성장정체 국면에 처해있는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우수 두뇌가 우리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과 현장감 넘치는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산업부는 이날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산업부문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창조산업화 3大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우선 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영역인 기획‧설계(엔지니어링), SW‧SoC 등 고급 두뇌산업 역량을 강화해 제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공과대학의 엔지니어링 교육 강화방안, 해외 우수인재·기업 유치방안, 고급두뇌 전문기업 육성방안 등도 논의했다.
두번 째는 이러한 기획‧설계, SW‧SoC 역량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취약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양플랜트, 스마트차량 등 차세대 전략산업의 성장속도를 촉진하는 정책이다.
세번 째는 창의적인 고급 두뇌인재가 양성돼 창업으로 연결되고 산업현장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의·자율형 R&D 신설, 기업의 IP 경쟁력 제고, BI 사업화 촉진 등 창의적 산업 환경 조성 방안으로 정부와 산학연 위원들은 이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들 역시 산업과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 창업기업들의 애로뿐만 아니라 기획 설계 역량 확충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 등 심도 있는 의견을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검토해서 '산업의 창조경제화 전략'을 마련, 7월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향후 자문회의는 창의산업 관련 주요정책 수립시점과 연계해 반기에 한 번씩 열어 정책 실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