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긴급진단 '저성장' 중국경제] '中 경기침체 내년까지 지속 전망' 주요기관

기사입력 : 2013년07월15일 11:57

최종수정 : 2013년07월15일 15:51

시중 유동성과 당국의 통화정책이 변수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7.5%까지 낮아지면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계속 성장 둔화조짐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중국산경신문(中國產經新聞)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JP모건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전문 기관들이 대체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대체로 7.8%로, 스위스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심지어 이 보다 낮은 7.5%로 예상하는 등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을 대체로 낮게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반기 경제 하강압력 지속

류리강(劉利剛) ANZ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5월 경제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7.6%, 7.8%로 내려잡았다"며 "경기 하강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ANZ은행은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7.8%와 8.0%로 점쳤었다.

스위스 은행 자산관리 연구부의 푸융하오(浦永灝)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자산 관리자는 "중국은 아직까지 저부가가치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 많고 LED, 태양광, 철강을 비롯한 일부 업종은 생산 과잉 문제가 심각해 하반기 기업들의 잇따른 줄도산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하반기 중국 경제 하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4분기에는 소비가 안정되고 투자와 수출이 개선되면서 경제가 다소 반등할 것이라며, 올해 GDP성장률을 7.5%로 전망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의 왕이밍(王一鳴) 부원장도 "제조업 생산 과잉과 다소 부정적인 시장 전망으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을 비롯해 주민소득과 소비 증가율도 둔화되면서 하반기 경제 하강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유동성과 정부 당국의 통화정책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마쥔(馬駿) 이코노미스트 등 전문가들은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일 수 있다며, 그 근거로 생산 과잉 기업들의 재고정리 종료와 신용대출 여건 완화, 위안화 평가절상 속도 둔화, 부동산 정책 안정으로 인한 부동산 투자 회복, 수출 개선 등을 제시했다.

◇'경제안정 청신호' 상반기 전기사용량 5.14% 증가

한편 상반기 전기사용량이 증가한 것을 근거로 하반기 경제가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14일 중국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에 따르면 6월 중국 전체 전기사용량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 상반기 중국 전체 전기사용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5.14%가 늘어났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전기사용량 증가세로 볼 때, 중국 경제 운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임을 알 수 있다며 하반기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전력사용량 증가율은 올해 1~3월 4.3%, 1~4월 4.9%, 1~5월 4.9%를 나타내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6월 전력사용량 증가가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2차 산업의 전력사용량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2차 산업 그 중에서도 야금, 유색금속, 화학공업, 건축자재 등 중화학 공업의 상반기 전력사용량이 전년 동기대비 4.82% 늘어났으며 1~5월 4.64%보다도 다소 증가했다는 것.

린보창 샤먼(廈門)대학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중공업 분야의 전력사용량은 중국의 경제발전 정도를 가늠하는 중요 지표"라며 "다만 전력사용량이 4월 7.8%에서 5월 4.3%로 떨어졌다가 6월 다시 6%대로 늘어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중국의 경제 구조전환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산업 구조 고도화를 실현해가는 과정에서 하반기 경제는 완만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