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17일 국내 증시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상하원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소폭 밀리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2.33포인트, 0.21% 내린 1만5451.93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6.25포인트, 0.37% 하락한 1676.2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8.99포인트, 0.25% 낮은 3598.50으로 밀렸다.
이날 국내 증시도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버냉키 의장의 상하원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버냉키 연준 의장의 상하원 발언을 지켜보자는 관망세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증언에서 양적완화 규모의 조절 필요성을 언급할 수 있겠지만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파적 발언 가능성이 낮고, 6월 미국 소매매출 결과를 고려한다면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홍순표 BS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실적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를 고려할 때 2/4분기 어닝시즌이 코스피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어닝시즌 중 업종별 차별화 가능성을 겨냥해 하드웨어(H/W), 자동차 부품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