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사물통신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사물통신(이하 M2M) 모뎀에 VPN(가상사설망) 솔루션을 탑재한 신개념 M2M VPN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M2M VPN 보안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단순 통신 기능에 국한됐던 M2M 모뎀에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VPN솔루션을 탑재한 것으로 기존 서비스 대비 다양한 장점을 통해 높은 효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M2M VPN 보안 서비스는 기존 유선 VPN 대비 큰 폭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기존 공공기관, 은행, 보험사 등은 본사와 지점, 각종 단말 간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을 위해 가상사설망인 VPN을 설치, 유선으로 연결해 왔는데 이를 이번 M2M VPN 보안 서비스로 대체할 경우 회선 설치에 드는 비용이 50% 절감되며 유지 보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산간 및 도서 지역처럼 유선 설치가 용이하지 않은 곳에는 공공기관, 은행 등의 지점 설치가 어려워 국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해왔으나 M2M VPN 보안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런 부담이 해소돼 각종 공공기관 업무, 은행 업무, 보험 업무 등 암호화된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번 M2M VPN 보안 서비스 런칭과 함께 금융, 보안경비, 환경 등 다양한 M2M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무인화 필요성이 높은 하천 시설물, 하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물 관리는 물론 ATM 등 다양한 금융 사업에 국내 최고 M2M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진출해 국내 M2M 사업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은 "M2M VPN 보안 서비스 런칭은 국내 최초로 M2M 모뎀에 VPN보안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M2M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M2M분야에 대한 지속적 연구 및 투자를 통해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