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복원시 검색기간 정보 공개일인 22일 넘겨
[뉴스핌=고종민 기자] 여야가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한 재검색에 별 다른 성과를 내비 못한 가운데, 21일 오후 2시 작업을 재개키로 했다.
황진하·조명철 새누리당, 박남춘·전해철 민주당 의원 등 4명의 열람위원들과 여야가 2명씩 추천한 4명의 민간전문가들은 전일 오후부터 전날 합의된 재검색 방법을 통해 열람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김종준 두산인프라코어 보안실장, 김요식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보안실장을 , 민주당에선 박진우 전 대통령기록관 과장과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 A씨를 민간전문가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록 찾기가 재검색 과정에서 어려움에 봉착하자 양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국가기록원에 전달한 청와대 업무관리처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복원해 대화록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지원은 팜스와 달리 관련 자료 간 링크가 돼 있어 검색 결과가 좀 더 정밀하게 도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전 열람위원 8명은 21일까지 사흘간 세부 검색을 진행하고, 10명의 열람위원 전원이 22일 결과를 최종 확인키로 합의했지만 이지원 복원이 확정되면 검색기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