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담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 마련
[새만금=뉴스핌 곽도흔 기자] 1박2일 동안 현장방문에 나선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1일 첫 방문지인 새만금경제자유구역·군산국가산업단지를 찾아 "개발이 부진한 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을 축소하고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을 담은 경자구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발표해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현장 삼천리길'에 나선 현 부총리는 오전에 새만금전망대와 새만금경자구역내 열병합발전소 부지, 새만금 경자청을 잇달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1박 2일 경제현장 삼천리길’ 출발에 앞서 서울 양재동에서 손을 흔들며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
현 부총리는 "새만금은 전북 군산~부안간 바다 일부를 방조제 축조를 통해 매립하는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이라며 "오는 9월 새만금개발사업을 새만금개발청으로 일원화하고 2040년까지 추진되는 새만금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1일 발표한 1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발전소 사용연료에 대한 규제를 기존 LNG 외에 연료도 가능하도록 완화함에 따라 건설이 추진중인 열병합발전소 예정부지를 찾아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도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투자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OCISE사(社)의 열병합발전소 건설로 약 9600억원의 직접투자가 발생하고 이를 기반으로 열병합발전소의 열공급을 통해 OCI, 프랑스 A사, 일본 B사 등 2조4000억원의 연계투자가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새만금경자구역·군산국가산단 입주업체들은 새만금 신항만 동북아 물류거점 육성, 조선업 뿌리산업 지정, 산단지역 내 정주여건 개선, 수출기업 금융지원 확대, 풍력단지 건설관련 인허가 절차 개선 등을 요청했고 현 부총리는 대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새만금은 중국과 매우 근접한 만큼 중국시장 진출의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며 "현재 중국은 내수 중심으로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중국 수출전략도 반제품이나 부품수출보다는 중국 내수시장을 직접 겨냥한 소비재 수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정책수립이 10%라면 집행이 90%라고 생각하며 정부대책이 현장에서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부처간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