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웰크론한텍이 환경부의 ‘미래유망 녹색환경기술산업화 촉진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인(燐) 제거 흡착제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MBR 공정개발 실증화’ 국책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웰크론한텍은 환경부와 함께 기존 MBR설비의 운전방법을 개선해 동력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흡착제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인을 제거할 수 있는 ‘저에너지 고효율 하이브리드 MBR 공법 개발’ 국책 연구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MBR(Membrane Bio-Reactor)은 하·폐수 처리공법 중의 하나로, 미생물을 이용해 하·폐수를 처리한 후 미세공의 분리막(Membrane)으로 폐수와 슬러지를 한번 더 분리하지만 에너지 소비가 크다는 점이 지적돼왔다.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 6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억원 규모로, 2015년까지 2년간 경북 상주시에 실증화 실험 시설을 운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하이브리드 MBR 공법이 개발되면 기존 MBR 공법에서 문제가 되었던 에너지 과소비 문제가 개선되고 기존 MBR 대비 30% 이상 인 제거 효율이 높아져 하천수의 수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후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게 되면, 웰크론한텍의 물·환경 사업분야의 수주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