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후 세테크] 연봉 6천만원 보험가입자 세금 60만원 더낸다

기사입력 : 2013년08월08일 15:58

최종수정 : 2013년08월09일 16:30

소득공제→세액공제, 연소득 1억 넘으면 세금 115만원 더

[뉴스핌=최주은 기자] 보험 관련 세제개편안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납부해야 할 세금이 더욱 많아지게 됐다.

보장성보험 및 연금저축보험의 세제개편이 소득공제 적용에서 세액공제 형식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세액공제율은 12% 수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세법개정안과 향후 5년간 중장기 조세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보험 관련 세제개편안을 살펴보면, 우선 한도는 소득공제를 적용하던 종전과 동일하다. 연금저축 연 400만원, 보장성보험 연 100만원 한도에서 공제율은 12%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업계는 연간 연금저축 400만원, 보장성보험 1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연봉 4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15만~115만원 이상 세금을 더 내야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적공제 등 타 소득공제 항목이 없는 것으로 가정하고 연간 소득이 6000만원일 경우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비교하면 세액공제를 하는 경우 납부할 세금이 60만원 늘어난다.

소득공제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이 보험료 납입액을 제외한 금액으로 잡힌다. 이에 따라 납부할 세금이 계산되는데 반해, 세액공제 방식은 과세표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잡힌다. 여기다 보험 납입액에 대한 세액을 공제해 세금이 많아지는 것이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과세표준 금액이다. 소득공제는 받은 소득에서 납입보험료를 미리 공제하고 세금을 계산하는 형식이다. 반면 세액공제는 총 소득액에서 과세표준에 따라 세금을 계산하고 이후 보험 납입액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하기 때문에 납부할 세금이 더 많다.

연간 소득이 클수록 납부할 세금이 증가하는데, 연 소득이 4000만원인 경우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15만원, 연 소득이 1억원인 경우 115만원을 더 내야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납입액을 먼저 공제하느냐 추후 일정 비율에 따라 공제하느냐가 보험업권 세제 개편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종전보다 세 부담이 늘어나긴 하겠지만 보험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 세금을 15%나 물려 직장인들이 자발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도록 해 정부의 복지예산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