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제습기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코웨이의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22% 늘어난 4969억원, 794억원을 시현했다"며 "일시불 매출과 국내화장품이 성장성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불 매출은 제습기 호조로 전년대비 18% 늘어났고 국내화장폼 또한 36% 증가했다"며 "핵심상품군인 렌탈판매는 1분기 선수요가 발생하며 전년대비 9.9%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약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0.9%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전체적인 상품력과 서비스 강화도 있었지만 기후 영향, 홈쇼핑 환경가전 판매 강화 등을 바탕으로 한 소비트렌드의 전환도 작용했다"며 "렌탈자산폐기손실 또한 렌탈매출액 대비 3%수준까지 낮아져 영업이익률은 16%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핵심사업인 렌탈판매량 감소로 인한 우려감은 존재하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무리가 없다는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렌탈가전에 대한 일시적 선수요 영향이 우려되지만 3분기 얼음정수기 수요 증가로 렌탈판매량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과 해외사업의 성장성 확대로 전사 수익성 개선 방향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