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케미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16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9% 줄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804억9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66% 신장했고 순손실은 529억280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대부분의 사업군의 수익성이 회복됐지만 태양광 사업은 전 분기대비 수익성이 나빠지는 모습이다.
원료사업부문은 매출 1조52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폴리에틸렌 사업은 제품의 수요증가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PVC는 춘절 이후 중국 수요회복 지연으로 인해 수익성 감소했다”며 “가성소다는 전 분기 대비 내수가격 회복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공사업부문(한화L&C)은 매출 4108억원으로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S4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전자소재 수요 증대 및 글로벌 자동차 기업 판매에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유통사업부문(한화갤러리아)도 소비심리 개선 및 외국인 방문고객 증가로 매출 1206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부문(한화솔라원·큐셀)은 매출 3986억원, 영업손실 342억원으로 적자폭이 전 분기대비 확대됐다.
한화케미칼 측은 “중국과 EU의 반덤핑 판정 이전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유럽 판매량 확대로 인한 큐셀의 유럽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타부문은 매출 3163억원, 영업익 99억원으로 드림파마의 계절적 성수기의 매출 증대에 따라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오는 3분기의 실적이 보다 분명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3분기는 폴리에틸렌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양호한 수익성 지속 전망”이라며, “PVC는 중국의 카바이드 PVC 가동률 회복지연 등 타이트한 수급 지속에 따른 국제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성소다는 해외 가성소다 메이커 정기보수 및 감산에 따른 국제가 강보합세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화L&C는 하반기 자동차소재 및 전자소재 수요 증가로 양호한 수익성을 전망했다. 한화갤러리아는 명품관 및 타임월드 리뉴얼 및 비용 효율화 전략 추진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EU 반덤핑 최저가격제한으로 인한 가격 상승효과로 상반기 대비 영업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