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HAPPY!로즈데이’ 촬영 현장 공개 [사진=KBS] |
내일(14일) 방송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HAPPY!로즈데이’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찬우(정웅인), 가영(소유진) 부부와 그 주변 이야기를 담는다.
찬우는 풋풋한 스물한 살 꽃집 아가씨 아름(안소희)을, 가영은 옛 연인 도훈(김도현)을 만나 설렘을 느끼게 된다. 드라마는 이들의 만남과 교감의 과정을 통해 사랑과 이별, 결혼생활의 의미 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안소희는 극중 병든 어머니 대신 꽃집을 운영하는 생활력 강한 스물한 살 아름으로 변신한다. 특히, 안소희는 깜찍한 핑크색 헬멧을 쓰고 스쿠터를 몰며 직접 꽃 배달까지 나서는 모습으로 촬영 현장의 귀요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악역으로 활약한 정웅인은 이번에 조카 같은 아름에게 설레는 마흔하나의 순정남 찬우 역을 맡았다. 두 촬영장을 오가야 하는 바쁜 일정에도 정웅인은 단막극에 대한 애정과 김영조 PD와의 친분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캐릭터와 대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해 촬영현장의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또한, 결혼 후 첫 드라마 출연인 소유진은 열렬히 사랑했던 옛 남친 도훈의 출현으로 평탄했던 일상이 흔들림을 느끼는 가영 역을 맡아,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는 결혼을 선택한 여자가 겪을 수밖에 없는 미세한 감정의 떨림을 더욱 성숙한 연기로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와 ‘아모레미오’ 등에서 아름다운 영상과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김영조 PD는 찬우·가영 부부의 ‘짧은 설렘, 긴 이별’을 신선하고 감각적으로 형상화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은 매주 수요일 저녁 11시1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