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머징 시장 금융불안 심화로 투자심리 위축
최근 동남아 각국의 금융불안 확산에도 불구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이머징 국가내에서도 상대적으로 펀더멘탈이 좋은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20일 "당분간 이머징 지역의 금융불안 확산으로 투자자들이 위험 선호도를 크게 낮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들은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이들 국가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은 국가 전반의 금융위기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동남아 지역의 금융불안이 확산될 경우 언제든지 급격한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보수적 시각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