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 3%대 회복
[뉴스핌=우수연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8개월째 낙관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3개월째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로, 장기평균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향후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8월 소비심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이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을 나타냈다.
전체 소비자심리지수에서 구성 기여도를 살펴봐도 다른 여타 지수들은 하락 또는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소비지출전망에 대한 기여도만 1.2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재정상황이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2포인트 내렸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1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93으로 2포인트 내렸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1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98로 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8로 지난달과 동일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2로 전월과 같았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99로 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소비자들은 전망은 물가에 대한 전망을 높게 인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2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116으로 2포인트 내렸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3%로 전월대비 0.1%p씩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