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가 미얀마 중형 항공사인 아시안윙즈 항공의 지분 49%를 인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미얀마가 민주주의로 전향했던 지난 2011년 이후 외국 기업에 의한 첫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ANA는 미안먀 국내법이 허용한 최대 투자 한도인 30억 엔(340억 원)을 투입해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오는 2014년 3월까지 투자금이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윙즈는 지금까지 미얀마 13개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선을 운용하고 있지만 오는 10월부터는 양곤과 태국 치앙마이를 연결하는 국제선도 운용할 방침이다.
아시안윙즈는 매년 약 20억 엔(2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갈수록 영업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NA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항공사와 손잡고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ANA는 지난해 10월에 중단된지 12년 만인 나리타~양곤 노선을 재개했다. 다음 달부터 대형기종으로 바꾸어 일일 운항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시아윙즈와 결합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