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거래소의 이사장 공모절차가 재개 수순을 밟는다.
거래소는 다음달 5일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위원 구성을 바로잡을 방침이다. 이후 이미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들을 추릴 예정이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후보 재공모를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게 중론이다.
임추위 구성이 문제로 제기됐던 것은 공익대표에 비해 업계대표가 많아 업계 출신 후보한테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였다.
임추위 구성은 현재 거래소 규정 상 7명 중 4명은 거래소 사외이사가, 3명은 외부인사가 맡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 사외이사 4명 중 임기 만료로 인해 1명의 공익대표 사외이사와 업계대표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있었다.
이번 임추위 재구성은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임추위는 공익대표 위원들의 수가 3명으로 늘어나고 업계대표 1명, 외부인사 3명 등으로 구성되는 셈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홍순직 전주비전대 총장과 안종태 강원대 교수, 허창수 서울시립대 교수, 김영도 금융연구윈 연구위원 등을 공익대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임추위가 재구성되면 이후 서면심사 및 면접을 거쳐 후보를 선정하고 다음달에 주총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면 금융위의 제청을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다음달까지는 새 거래소 수장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