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IT장비업체 제우스(대표이사 이종우)가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제우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506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236%, 50%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8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 4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같은 기간 27%로 감소했다.
제우스는 2분기 호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전방산업의 투자 회복을 꼽았다. 상반기에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본격적인 장비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수주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환차손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제우스 관계자는 "국내의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중국에 대한 본격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했고 중국 내 기업의 설비투자도 증가함에 따라 중국시장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비투자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LCD 및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