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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50년]오뚜기 참깨라면, "고소한 국물맛 살아있네"

기사입력 : 2013년09월02일 16:06

최종수정 : 2013년09월02일 16:06

[뉴스핌=이연춘 기자] 올해는 라면이 국내에서 생산된 지 50주년 되는 해이다. 라면 시장 규모는 2조원대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00여 개의 다양한 라면 제품들이 점차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입맛은 하얀 국물 라면에서 다시 빨간 국물 라면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맛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담백함, 얼큰함만이 아닌 또 다른 새로운 맛을 찾고 있다.

여기에 고소한 맛을 주력으로 한 신개념 오뚜기 참깨라면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변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참깨'라는 곡물과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계란블럭으로 충족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4년 출시된 오뚜기 참깨라면은 밀가루에 참깨를 섞어 반죽해 면발이 더욱 고소하다. 또한 오뚜기 라면의 강점인 쫄깃한 면발이 적용돼 씹는 질감을 한층 더해준다. 그 외 볶음 참깨와 참기름 유성스프, 분말스프, 계란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첨가물은 분리 포장 방식으로 소비자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란블럭의 부드러운 맛과 조미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얼큰한 국물과 어우러져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다는 평이다.

참깨라면의 개발 과정은 제품만큼 독특했다.

개발 당시에는 참기름 유성스프를 특징으로 한 참깨라면과, 계란블럭을 특징으로 한 계란라면 이 2가지 제품을 개발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연구과정 중 참기름 유성스프와 계란블럭을 동시에 넣어 먹어보니 그 맛의 조화가 훌륭했다. 결국 참깨라면과 계란라면을 하나로 합쳐 출시하게 된 것이 바로 오늘날의 참깨라면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오뚜기는 참깨라면의 급속한 인기 성장 비결을 대학생 및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3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용기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라면(15%), 육개장(11%)에 이어 참깨라면(10%)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9월에 이어진 대학생 용기면 선호도 조사에서도 상위 순위에 들며 다시 한번 젊은 층의 인기를 실감했다.

오뚜기는 참깨라면 인기에 따른 고객성원 보답의 일환으로 열려라 참깨 퀴즈 이벤트, 혈액형 별로 알아보는 ‘참~깨알 같은 심리테스트’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오뚜기 참깨라면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면서, 참깨라면은 지난해 8월 봉지면 출시이후 11개월만에 판매량이 2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 1~5월은 전년동기대비봉지면과 용기면 합산 전년대비 200% 이상 성장했으며, 용기면만 놓고 봐도 70% 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참깨라면의 특유의 얼큰하고 고소한 국물이 해장라면으로 좋다. 고소함과 얼큰함의 조화가 깊이 있다 등 소비자 호평이 많다"며 "참깨라면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의 다변화된 입맛을 참깨라면이 다양한 강점들로 충족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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