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8월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 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8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1.4로 전월의 50.3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이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1.3을 소폭 웃도는 결과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항목 중 신규수주 지수가 53.3으로 상승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PMI 역시 2년래 최고 수준 확장세 시사했으며 네덜란드 역시 27개월래 가장 빠른 경기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경기 위축세를 이어갔지만 향후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마르키트의 롭 돕슨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는 과거 독일이 홀로 제조업 경기를 견인했던 이전 지표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를 목격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더 견고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