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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3]윤부근 "모바일 효과, CE와 시너지"

기사입력 : 2013년09월06일 07:00

최종수정 : 2013년09월08일 07:58



[베를린(독일)=김양섭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가 모바일 부문과 CE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윤 대표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더웨스틴그랜드호텔(The Westin Grand)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IFA 행사는 사실 모바일보다는 백색가전 중심의 행사지만 오히려 신종균 대표가 IFA까지 와서 언팩 행사 등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 훨씬 더 임팩트가 있고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CE와 IM(ITㆍ모바일)이 같이 잘 할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IFA를 두고 윤 대표와 신 대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업계 안팎의 루머에 대한 해명섞인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위독설' 루머가 돌면서 첨언으로 'IFA는 윤부근 사장이 핵심인 잔치인데 갤럭시기어까지 공개하면 신종균 사장이 결국 윤부근 사장을 이기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윤 사장이 갤럭시기어 공개를 못하게 작업중'이라는 식의 얘기가 회자되기도 했다.

윤 대표는 IFA 행사 시기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다. 윤 대표는 "IFA 시기가 애매하게 9월에 있어서 내년에 출시할 제품을 보여줄 수 없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내년 출시될 제품을 이 시기에 보여줄 경우 경쟁업체들의 모방 제품 출현이 우려된다는 얘기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IT, 가전 등 모든 분야에서 최근 부각되는 이슈인 '중국업체들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중국 가전업체들이 자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상당히 갖추고 있고, 일본 업체 등 외국업체를 인수해서 글로벌하게 도전하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전자와 냉장고 용량에 대한 법적 분쟁을 합의한 건에 대해서는 "판결난 사안을 취하했다는 건 애초부터 그 소송이 잘못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정도로만 언급했다.

향후 포부에 대해 윤 대표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시장을 창조 하고(Creation), 키우고(Cultivating),정착시켜(Settle)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대표는 "TV 사업은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혁을 가지고 올 혁신적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생활가전은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고 그 가치를 소비자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TV사업의 경우 북미와 유럽에서 2위 업체와 2배 가까운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판매된 TV 3대 중 1대가 삼성 TV라는 점이 그 동안의 성과를 대변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압도적이고 생생한 화질의 UHD TV와 커브드 OLE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에볼루션 키트 등 시간의 경계를 넘어 최신의 성능을 제공하는 퓨처 프루프(future proof)로 미래가치를 보장하고 있다.

윤 대표는 "향후에도 북미 및 유럽 등 선진시장은 프리미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지역특화형 제품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1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초대형 프리미엄 TV와 UHD TV, 커브드 OLED TV 등 차세대 TV 시장을 창조, 육성, 정착시키는 마켓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유지는 물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타 업체들 대비 2배 이상 실적을 달성하는 등 '무한 격차'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올해를 '2015년 생활가전 글로벌 1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제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클럽드쉐프(Club des Chefs)'등 삼성 가전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제품에 반영함은 물론, 그러한 열정 포인트를 소비자와 공유해 삼성 가전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문화와 예술, CSR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추구하고 신흥시장에서는 본질적 생활가전의 가치를 추구하며 소비자의 마음까지 담는 특화된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시작된 금융위기와 2010년 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제한 후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수 많은 난관을 극복해 가며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올해 하반기 세계경제도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잠복해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경영 여건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와 전자산업의 격변기는 경쟁사 대비 '무한 격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하며 "2015년까지 10년 연속 TV시장 1위, 글로벌 생활가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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