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주요 당직자회의…"새누리·중앙정부·서울시 공개토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245호실에서 박원순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은) 아이들을 볼모로 폭주를 벌인 것에 대해 보육비 끊길까 우려했던 어머니들께 사과해야 한다"며 "불용 예산을 전용해서 무상보육에 활용하면 빚을 낼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시장의 교묘한 사실 왜곡과 여론 호도를 보며 새누리당이 수차례 토론을 요구했다"면서 "양당 정책위의원·기획재정부장관·박 시장이 국민 앞에서 토론을 벌이고 사실 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최 원내대표가 요청한 세 가지를 수용하지 않을 시에는 대국민 감사 청구권을 통해서 지금까지 박 시장의 불필요한 정쟁을 야기하는 무상보육 일인 쇼에 대한 국민적 사회적 비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미 많은 시민들이 박 시장에 대한 감사청구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박 시장은 무상보육 중단에 대한 위기감을 조성,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잘못된 정치 시장의 기만적 자작극이 두 번 다시 용납될 수 없게끔 1000만 서울시민이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