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원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신영균 대종상영화제 명예이사장,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배우 이병헌, 조민수(왼쪽부터)가 10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1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10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제50회 대종상영화제 1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신영균 대종상영화제 명예이사장,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남궁원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배우 이병헌 조민수가 자리했다.
남궁원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은 “100년 영화역사의 절반을 지탱해 왔다. 50주년을 맞이한 대종상영화제가 문화 융성의 시대에 걸맞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관객을 주인으로 모시는 영화제,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종상영화제는 올해 처음 전문경영인인 이규태 조직위원장을 위촉했다. 이규택 조직위원장은 영화인뿐만 아니라 각계의 전문인으로 구성한 자문위원단을 꾸려 더욱 강화된 조직과 체계로 5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규태 조직위원장은 “지금은 오랫동안 지속된 갈등과 반복이 끝나는 과정”이라며 “전 영화인들이 단합하는 계기가 될 거다. 영화인은 물론 전 국민의 영화제로 발전시켜 한국판 아카데미시상식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병헌(왼쪽)과 조민수가 제50회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강소연 기자] |
이병헌은 “50년 동안 한국영화의 역사와 함께했다. 앞으로 또 반세기를 계속 사랑받기 위해 대종상영화제를 유지하려면 더 권위있고 공정한 영화제가 돼야할 것이다. 저 또한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민수는 “제 생각에 할리우드는 이병헌 씨가 책임질 것 같고 저는 저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50회 맞이한 대종상 영화제에 관심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병헌과 조민수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본격적으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 대표 영화 예술상이다. 오는 11월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 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