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자본시장법 개정後] ATS 활성화? 갈 길 멀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룰 규제로 수익성 기대 못해...투자도 머뭇

[뉴스핌=백현지 기자]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며 한국거래소(KRX)의 독점적 지위가 깨지고 다양한 매매플랫폼과 매매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체거래시스템(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ATS는 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매매서비스 이외의 상장, 규제 기능 등은 보유하지 않는다. 하지만 ATS가 주목받는 이유는 정규 거래소 대비 저렴한 수수료, 고성능 시스템 등 때문이다. 해외 ATS 매매체결속도는 현재 KRX의 20배 이상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에 욕심을 내야할 증권사들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대다수의 증권사들이 검토하고 있으나 이런저런 규제와 업계 불황으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 대체거래소, ECN? 다크풀? 아직 형태도 미정

해외에는 ATS로 출발해 정규거래소로 전환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ATS가 이미 거래 플랫폼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ATS의 거래대금 점유율 추이는 2008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다.

유럽의 ATS 거래대금 점유율은 지난 2008년 1분기 기준 1.9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분기 말 27.36%까지 올라섰다. 캐나다 역시 같은 기간 0.77%에서 37%대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ATS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

ATS는 ECN, 다크풀, 크로싱네트워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ECN은 완전 자동화 거래시스템으로 정규거래소 수준의 투명성이 보장돼 사실상 현재 전자매매시스템과 동일하다. 반면 다크풀은 정보공개 수준이 낮아 거래정보 노출을 꺼리거나 대량매매에 주로 사용된다. 크로싱네트워크는 전자매매방식으로 주문을 체결하는 비공개시장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ATS가 어떤 형태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렇다 말하기 어렵지만 현물거래는 체결 속도가 그렇게 빠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서비스 질로는 차이가 없다"며 "다만 복수거래체제로 전환하며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ATS하고 거래소도 협력관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경쟁매매와 비경쟁매매가 혼합돼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외국계와 합작 가능성 높아

국내 최초의 ATS는 외국계회사와 합작해 탄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해외에서 이미 기반을 잡은 대체거래시스템을 국내 사정에 맞게 조율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해외에서 ATS를 운영 중인 SBI재팬넥스트, 차이엑스(Chi-X) 글로벌이 국내 증권사와 합작을 검토 중이다. 이들은 실제로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증권을 비롯해 키움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ATS 추진 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으며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대 대다수 증권사들이 IT 부문의 준비도 아직 미흡하다는 입장도 있다.

◆ 5%룰 ATS 성장에 한계 지적

대체거래소 시장점유율이 5%로 제한될 경우 사실상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5%룰은 금융당국이 ATS 거래규모를 증권시장 전체의 5%, 개별 종목은 10%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주식거래 수수료 수입이 1100억원이었던 것에 5%를 적용하면 ATS업계는 연간 최대 55억여원에 불과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ATS가 보편화되기에 가장 큰 걸림돌은 5%룰"이라며 "ATS는 싸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게 필요한데 5% 룰이 적용되면 수익성을 높이기 어렵고 투자 규모를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일본에서의 ATS는 사설거래시스템(PTS)로 유명하다. 하지만 점유율은 5%를 밑돈다.

지난 1998년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ATS 설립이 가능하게 됐지만 동경증권거래소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부 운용사가 재팬넥스트를 통해 주문을 내지 못하게 차단하는가 하면 청산결제를 하지 못하게 하는 등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했지만 최근 이런 부분이 완화되며 꾸준히 점유율이 상승세다. 

하지만 2008년 1분기 0.25%에 불과한 거래대금이 지난해 4.63%까지 올라오는 등 상승 추세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일본시장이 우리나라 보다 4~5배는 크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면 4% 점유율이 적지 않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 실장은 "5%룰이 적용되는 ATS는 ECN 형태로, 다크풀의 경우 제한이 없다"며 "경쟁매매와 비경쟁매매가 혼합돼서 등장하는 게 가장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