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수앱지스(대표이사 류승호)는 미국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Catalyst Biosciences)와 B형 혈우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신약 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수앱지스는 후보물질의 생산공정 개발 및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담당하게 된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B형 혈우병 신약 개발에서 기존 독점제품과 달리 높은 효능을 바탕으로 투약 횟수를 줄여 환자 편이성을 확보하고,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입하게 될 후보 물질은 동물 효능 평가 시험에서 효능 및 지속력의 개선을 이미 확인한 상태다.
한편, B형 혈우병 치료를 위한 재조합 단백질은 국내에서 개발된 사례가 전무한데다 특정 다국적 제약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상용화 성공에 따른 보상이 큰 분야다.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B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2020년에는 2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