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유동성 ‘해쳐 모여’ 자산시장 들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값싼 유동성 지속 계산에 고수익률 베팅 적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유동성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하지 않은 데 따라 이머징마켓에서 썰물을 이뤘던 자금이 재유입되는 모습이다.

향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여부를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은 당분간 값싼 유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계산으로 고수익률 베팅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이다.

지난 18일 기준 한 주 동안 글로벌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이 2005년 이후 최고치를 이뤘다.

테이퍼링 리스크로 인해 폭락 양상을 보였던 아시아 통화가 랠리를 연출하고 있고, 그밖에 이머징마켓 자산과 정크본드로 유동성이 밀물을 이루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EPFR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선진국 증시로 243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한편 이머징마켓 주식 펀드로도 16억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지난 5월22일 벤 버냉키 의장의 자산 매입 축소 언급 후 이머징마켓 주식 펀드에서 5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바클레이스의 웰리언 위란토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크게 안도하는 표정”이라며 “당분간 이머징마켓 주식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도 변화의 기류가 뚜렷하다. 특히 이번 주 말레이시아 링기트화가 4% 급등, 1998년 이후 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태국 바트화가 3% 가까이 뛰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역시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강한 하락 압박에 시달렸던 신흥국 통화가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다이이치 라이프 리서치의 니시하마 토루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급속하게 포지션을 변경하고 있다”며 “연준의 테이퍼링을 겨냥해 대폭 축소했던 이머징마켓 통화의 투자 비중을 다시 적극 늘리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산 매입 축소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 업체 아문디의 필립 주어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달러화 대비 이머징마켓 통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다시 구축하고 있다”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신용시장도 들썩이기는 마찬가지다. 18일 연준 회의 결과 발표 후 이머징마켓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러시를 이뤘다.

업계에 따르면 19일 하루에만 발행 규모가 58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미 9월 발행액이 월간 기준으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호주 최대 자산운용사인 맥쿼리는 상업용 부동산에 글로벌 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초저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고수익률을 노리고 부동산 베팅에 나섰다는 판단이다.

또 정크본드의 디폴트 리스크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추이다. 유럽의 50개 투기등급 회사채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을 추종하는 마킷 아이트랙스 크로스오버 인덱스가 11bp 하락, 365bp에 거래됐다.

아베르딘 자산운용의 빅토르 자보 펀드매니저는 “연준이 부양책을 서둘러 축소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인 데 따라 시장 리스크가 상당폭 해소됐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 선호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