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까지 채무한도 상향 여부 주시해야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결국 ‘셧다운’(일시 폐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오히려 상승하고 달러 역시 보합권에 머무는 등 예상보다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미 의회는 막판까지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 유예안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합의 도출에실패, 한국시간 기준으로 1일 오후 1시부터 셧다운에 들어갔다.
셧다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과 외환 등 금융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됐지만, 마감시한을 앞두고 협상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선반영 된 탓인지 움직임이 크지는 않은 모습이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셧다운 악재에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31분 기준 S&P500 지수선물은 1678.80으로 0.27% 상승 중이고, 다우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도 각각 0.18%, 0.28%씩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지수는 80.132로 0.11% 하락 중이고, 미국채 10년물 선물 가격은 0.15% 가량 빠지고 있다.
이날 오전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셧다운 발표 직후 2000선이 무너진 뒤 오후 1시48분 현재 0.04% 빠진 1996.25를 지나고 있다.
한편 미 의회는 10월 중순까지 채무한도 상향 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는데, 합의 도출에 실패한다면 미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빠질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역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