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증시가 엔화강세 부담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상승세로 개장했던 일본증시는 하락세로 반전한 후 낙폭을 늘리고 있다. 전날 발표된 소비세 인상안 및 주식투자 관련 세금 면제안과 더불어 미국증시 상승이 초반 호재로 작용했지만 엔화가 강세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 또한 부담을 받아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오전 11시 2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63.88엔, 0.44% 하락한 1만 4420.84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는 3.31포인트, 0.28% 떨어진 1190.13을 기록 중이다.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03% 하락한 97.94엔, 유로/엔은 0.14% 후퇴한 132.29엔에 호가 중이다.
미쓰비치 UFJ 금융그룹은 0.32%, ANA홀딩스는 0.46% 하락했다. 일본항공도 2% 넘게 빠졌다.
전날 신조 아베 총리는 현행 5%인 소비세를 내년까지 8%로 인상하는 안을 발표했다. 더불어 주식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는 개인들에게 주식 투자와 관련된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홍콩과 대만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63.50포인트, 0.72% 상승한 2만 3023.36을, 가권지수는 23.10포인트, 0.28% 상승한 8210.12를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에서 중국건설은행은 1.34%, 공상은행은 1.48% 상승했다. 반면 자금광업, 장시동업은 각각 4.3%, 0.9% 씩 하락했다.
동남아 증시는 높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필리핀 PES지수는 1.5% 이상 전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1.48% 상승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증시는 강보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인니 8월 무역수지가 1만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적자를 전망했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무역수지는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이날 중국은 국경절 연휴로 인도는 간디탄생일로 각각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