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그룹 리스크 동양생명 사명변경 선택 ‘진퇴양난’

기사입력 : 2013년10월04일 15:57

최종수정 : 2013년10월07일 10:48

탄탄한 기존 브랜드 버려야 반대급부 커

[뉴스핌=최주은 기자] 동양생명은 그룹 재무리스크로 인한 불똥이 대규모 해약사태로 이어지자 계열분리 및 사명변경 등 강경책 마련에 나섰다. 

그룹과 선긋기에 나선 것인데 이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명변경에 소요되는 비용이 많아 현실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또 당장은 악재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동양생명은 그룹발 재무 리스크로 인해 무더기 해약 사태가 벌어지자, 동양생명은 사실상 그룹과 관계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동양생명은 계열분리 및 사명변경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장 위기는 모면할 수 있지만 수 십 년간 구축해온 ‘동양생명’ 브랜드와 ‘수호천사’ 이미지를 다시 쓸 수 없게 돼 진정한 돌파구로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계열분리를 통해 그룹과 관계를 정리하고 사명을 변경하면 그룹 리스크와는 무관하다는 게 입증되겠지만 그간 견고하게 다져진 사명과 브랜드 이미지를 버리는데 대한 반대급부도 있을 것”이라며 “진퇴양난인 격”이라고 비유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룹발 재무 위기가 계열사를 공중분해하는 수준”이라며 “당장은 그룹과의 선긋기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검토 단계에서 이제 확정 단계”라며 “새로운 사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컨설팅 의뢰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동양생명 대주주인 보고펀드 변양호 대표는 “사명을 바꾸고 간판을 교체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상당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사명을 변경할 경우 그간 구축한 수호천사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생명은 총자산 17조8000억원, 자기자본 1조4000억원에 4년 연속 1000억원대 이상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중견보험사다.

또 동양생명은 지분 57.6%를 갖고 있는 보고펀드가 대주주로 동양그룹이 갖고 있는 주식은 동양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3%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