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세계에너지협의회(WEC)는 13일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현재 만연한 에너지 이슈에 대한 잘못된 논의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창출하려는 각국 정부, 업계, 시민사회의 노력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경고했다.
WEC은 3년마다 개최되는 주요 행사인 세계에너지총회를 앞두고 오늘 공식성명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세계에너지시스템의 개발과 전환을 위해 시급하고 기민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성 및 환경 지속 가능성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2개국에서 참가하는 50여명의 정부각료, 275명의 전문가 포함, 총 120개국 70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이라는 주제하에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총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관련 이슈에 대한 기존관념에 대해 도전하고 미래 세계에너지 환경 정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에르 가도넥스 (Pierre Gadonneix) 세계에너지협의회 의장은 “중대한 변화 및 정책 체계가 도입되지 않으면 2050년 CO2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한 맥락에서 세계에너지총회는 지도자들 간 논의를 위한 완벽한 토론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계 안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계획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일관되고, 장기적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에너지 가격, 에너지 접근성 및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과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 세계에너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에너지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오해가 있으며 연구를 통해 이를 공개할 수 있었다”며 “세계에너지총회는 연구결과 및 제언을 통해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진작시킬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상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이날 WEC 세계에너지총회 공식성명에는 ‘오해에 대한 진실과 미래에 대한 정의 -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을 주제로 에너지 해법에 대한 접근법의 수정 및 에너지에 대한 오해를 해소를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