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워싱턴 리스크 ‘일단 안심’ 대기자금 공격 베팅

기사입력 : 2013년10월19일 03:17

최종수정 : 2013년10월19일 07:2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워싱턴의 임시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 합의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자금 유입이 주춤했던 펀드와 증권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이번 의회 합의가 한시적으로 시간을 번 데 불과하지만 일단 과감한 베팅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출처: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시장 리서치 업체인 크레인 데이터에 따르면 17일 하루에만 미국 머니마켓 뮤추얼펀드로 89억달러의 자금이 밀려들었다.

또 기관 투자자의 머니 펀드에 111억달러가 유입됐고, 이 가운데 미국 국채에만 투자하는 펀드로 들어온 자금이 51억달러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에서 자금 순유입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일 연방정부 폐쇄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이른바 ‘셧다운’이 지속됐던 16일까지 총 619억달러의 자금을 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도 호황을 연출하고 있다. 의회의 막판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지난 16일까지 한 주간 ETF에 밀려든 자금은 105억달러에 달했다.

컨버지엑스의 닉 콜라스 시장 전략가는 “시장 유동성이 투자 상품으로 활발하게 재유입되고 있다”며 “증시 주변의 대기자금의 ‘사자’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고평가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는 한편 밀려드는 유동성이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S&P 캐피탈 IQ의 마크 아버터 기술적 전략가는 “이르면 연말 이전에 S&P500 지수가 1800선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유로존 상황도 호조를 이루고 있다. 부채위기 국가의 국채로 민간 투자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있고, 이탈리아와 독일의 정치 리스크가 꺾이자 과감한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워싱턴의 임시 협상 역시 투자심리를 고무시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부도스왑(CDS) 지수와 연계된 구조화 채권에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올들어 소시에떼 제네랄과 SEB AB 등을 필두로 구조화 채권 발행액이 17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2년 전체 발행액에 비해 35% 급증한 수치다.

이 가운데 50개 마킷 아이트랙스 크로스오버 지수에 편입된 50개 정크본드와 연계된 채권이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노데아 방크의 피터 프로셀 투자상품 헤드는 “기업 디폴트 리스크가 상당폭 하락하면서 관련 신용상품으로 자금 회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채권의 리스크가 오히려 주식보다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에 비해 절대적인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변동성이 주식보다 낮아 투자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위험자산으로 자금 유입을 재촉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로 급락했던 이머징마켓 통화를 포함해 기대 수익률이 높은 위험자산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