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준수해야 하는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시)은 24일 한국거래소 국정감사에서 "한국거래소의 현재 장애인 고용률은
2.65%에 그쳐 준수해야 할 고용률 3%에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현재 거래소에 고용된 장애인 16명 가운데 11명은 기간제 근로자였으며 정규직은 4명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거래소는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2012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방만한 경영으로 하위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면서 "경영 평가도 하위인데 연봉은 최고 수준, 국민들에게 한국거래소의 인상은 소수 특권층이자 그들만의 리그로 비춰진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마땅한 장애인 인재가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장애인 고용 확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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