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MVP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의 승리를 자축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전율의 타율을 뽐낸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1로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카디널스를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누른 보스턴은 이로써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특히 1918년 이후 95년 만에 홈구장에서 우승해 의미가 남달랐다.
월드시리즈 기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보스턴의 내야수 오티즈는 MVP에 선정됐다. 일본 출신 특급마무리 우에하라 등과 월드시리즈 MVP가 점쳐졌던 오티즈는 6차전까지 6할8푼8리라는 놀라운 타율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MVP다운 오티즈의 위용은 6차전에서도 빛났다. 이날 경기에서 오티즈는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4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월드시리즈 내내 삼진은 단 하나를 기록한 오티즈는 유력한 MVP 후보 우에하라를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선발로 활약하던 우에하라는 비록 오티즈에 밀려 월드시리즈 MVP를 놓쳤지만 39세라는 많은 나이에 빅리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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