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차기 사장 선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면 이달 말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예탁원은 5일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한 데 이어 6일부터는 1주일간 사장 후보자 공고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추위를 구성했다"면서 "오는 22일 신임 사장 후보자를 선출하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추위는 예탁원의 비상임이사인 사외이사 4명과 학계 법조계 출신 등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가 선발한 복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주총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면 금융위원회에 제청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최종 임명한다.
예탁원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 공모와 함께 추천방식도 가능하지만 실제 추천방식이 진행될 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 내부적으로는 예탁원의 후임 사장으로 유재훈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예탁원 사장 인선 작업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빠르면 이달 내 인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