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백화점의 방한용품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작년보다 구매 시기가 한달 가량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매년 빨라지는 겨울을 체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 강추위가 연일 예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리털 이불, 전기요, 머플러, 장갑 등 전통적인 월동 용품부터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실내용품 털실내화, 무릎담요까지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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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 브랜드는 전년대비 53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기요는 11월 2천장 준비한 물량이 4일만에 완판되어 추가 생산된 물량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밍크 머플러, 기모 레깅스 등 패션용품은 71.6%, 털실내화, 무릎담요 등 실내용품은 55% 신장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올해 방한용품의 물량을 최소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보인다.
구들장, 스팀보이 등 대표적인 난방가전 브랜드들은 입동 이후 물량을 5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등 겨울철 실내 건강을 위한 신상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닥스, 메트로시티’ 등 장갑브랜드, ‘비비안, 비너스’ 등 스타킹 브랜드에서도 신상품과 알뜰한 기획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방한용품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방한용품 판매에 돌입한다. 털부츠 전문 브랜드 ‘모그어스’는 7일부터 10일간 영등포점 등 전국 주요점포 10개점에서 베스트셀러 털슬리퍼를 55% 할인된 가격인 1만7900원에 판매한다.
‘비비안, 비너스’에서는 전국 점포에서 10일까지 보온 레깅스 2족 1만원 세트를 10만개 선보이며, ‘닥스, 메트로시티’에서는 특별기획한 장갑 4만피스를 3만원대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구들장, 스팀보이’ 등 난방가전 브랜드에서는 22일부터 17일간 진행되는 정기세일에서 3만원대 전기요를 대량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잡화MD팀 장창모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예상됨에 따라 많은 고객이 방한용품을 미리 구매하고 하고 있는 상황이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신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라며 “향후 기능성뿐만 아니라 패션성까지 갖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