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시장가치가 전세계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0.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가 발표한 '세계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외파생상품의 총시장가치는 278억달러로 지난 2010년 6월말에 비해 40.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외환, 금리 및 기타 파생상품이 모두 크게 줄었다. 외환파생상품은 지난 2010년 6월 대비 53.2%, 금리파생상품은 9.3%, 기타파생상품은 34.9% 감소했다.
명목잔액 기준으로는 올해 6월말 기준, 총 1조3228억달러로 2010년 6월말의 1조 3530억달러에 비해 2.2%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장외파생상품의 명목잔액 규모는 세계 장외파생상품 잔액의 0.19% 수준이다.
외환및 주식파생상품의 잔액은 각각 9.7%, 34.6%씩 증가했으나, 비중이 가장 큰 금리파생상품이 8.9%이 크게 줄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도 줄었다. 올해 6월말 기준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시장가치는 20조2000억달러(명목잔액 대비 2.9%)로 3년전보다 18.3% 줄었다.
외환과 금리, 주식 및 신용파생상품 등 대부분의 파생상품이 크게 감소했다. 외환상품이 17.3%, 금리 15.3%, 주식 11.2%, 신용파생상품이 57.1% 급감했다.
잔액기준으로는 세계시장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명목잔액은 총 692조9000억달러로 2010년 6월말의 582조7000억달러에 비해 18.9% 증가했다.
외환 및 금리파생상품의 잔액은 28.7%, 20.7%로 크게 증가한 반면 신용 및 상품파생상품은 각각 20.9%, 16.7%의 큰 폭으로 감소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