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지난 7월 별세한 고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의 지분 상속이 마무리됐다.
광동제약(009290)은 최성원 대표이사가 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의 보유 주식을 상속받음에 따라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고 최 회장의 보유 주식 357만2574주의 64%인 228만1042주는 가산문화재단에 증여된다. 가산문화재단은 지난 2007년 최수부 회장의 아호인 '가산'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장학사업 등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은 장남인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에 보유 주식의 23%인 79만5532주를 상속했다. 지난 11일 종가 6480원을 적용하면 52억원 규모다.
차녀 최행선씨는 42만3000주, 3녀 최지선씨는 2만3000주, 4녀 최지원씨는 5만주를 각각 상속받았다. 최행선씨는 상속받은 42만3000주 중 40만주를 광동생활건강에 장내 매도했다. 장녀인 최진선씨는 최 회장의 주식을 한 주도 물려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성원 사장의 보유 지분율은 5.07%에서 6.59%로 증가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총 17.69%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7월 고 최수부 회장의 유고 이후 최성원 단독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