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에 대해 4분기 대규모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18일 "메디톡스는 4분기에 미국 엘러간으로부터 기술수출료 6500만불이 유입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155% 증가한 708억원의 영업이익을 이룰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엘러간의 보톡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4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4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배 연구원은 "엘러간의 보톡스 매출이 높을수록 차세대 메디톡신의 매출도 높아지기 때문에 메디톡스의 신약가치를 기존 5623억원에서 6239억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디톡스의 3분기 매출액은 국내 내수 시장 영업 강화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해 4분기 연속 감소해 부진을 보였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내수 직접 영업에 따른 인건비와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