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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제2의 IMF 위기 우려…준예산 국면 막아야"

기사입력 : 2013년11월21일 11:12

최종수정 : 2013년11월21일 11:17

김기현 "법안과 예산 심사는 국회의 권한임과 동시에 의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예산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많은 기업들이 제2의 IMF 위기 의식을 보이는 것을 외면해선 안된다"며 "준(準)예산으로 넘어가는 정치권 공멸의 길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차대한 경제활성화·민생·일차리 창출 법안에 모든 지원과 협력을 다해야 하는데 현재 국회 입장이 그렇지 못하다"며 "조속히 정쟁을 매듭 짓도록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와 대선개입 의혹 특검 문제를 양당이 한 발짝씩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1997년 한보철강 부도를 시작으로 30내 그룹 절반이 도미노처럼 쓰려졌고, 그해 11월21일 우리나라는 IMF에 구제금융 신청을 했다"며 "외국인투자촉진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부동산 대책 관련법 등 민생 및 경제활성화 법안을 국회가 꼭 통과시켜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국회를 마비시키는 동안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부동산정상화·학생통학안정규제강화법 등 민생 법안들이 잠자고 있다"며 "법안과 예산 심사는 국회의 권한임과 동시에 국민에 대한 국회의 의무"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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