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그린건축 관련 산업이 뜬다, 규모 1조위안 예상되는 유망 시장

기사입력 : 2013년11월29일 15:47

최종수정 : 2013년11월29일 15:47

한국 진출 기업들도 특수 준비 필요, 현지 내수전문가 지적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정부가 생태 환경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친환경 그린건축 시장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건축자원낭비, 중복 건설, 건축 쓰레기 등 문제가 중국 부동산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해왔다며, 중국 부동산·건축 업계에서 조방적 발전 방식에서 탈피해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최근 중국 공업건축 대표 기업인 위안다(遠大)주택공업유한공사(이하 위안다주공)가 남미에 1만8000채의 그린건축물을 수출해 그린건축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들어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는 그린건축 산업이 중국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정책적 장려에 힘입어 공업건축 기업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향후 그린건축 기술이 부동산 개발, 건축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위안다주공의 탕펀(唐芬) 총재는 "기존의 조방적 건축 방식이 쓰레기 오염과 소음 공해를 일으켰다"며 "중국인들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건축 발전방식도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탕펀 총재는 "그린건축 기술을 이용할 경우 먼지와 소음을 경감하는 것은 물론, 건축 면적 100㎡당 5t가량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며 "그린건축은 건축물 이용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건축물은 건축부지 위에 막바로 짓는 기존 건축물과 달리, 공장에서 벽면, 바닥, 계단 등 건축 구조 부재를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라 자원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린건축 산업의 부상이 중국 부동산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위안다주공은 현재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萬達)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그린건축 방식을 이용한 보장형 주택(저가 서민용 주택)을 건설하고 있으며, 향후 분양주택 영역으로까지 그린건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3~5년내 중국에 위안다주공과 같은 공업건축 기업이 10곳 이상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공업건축 기업이 잇따라 탄생하고 건축상품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그린건축 산업 발달에 따라 신형 건축자재, 신에너지, 에너지 절감 서비스 등 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해 1조 위안(약 174조원)이 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체 건축 면적 중 그린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한 반면 선진국은 이 비중이 60%에 달한다.

한편 중국의 그린건축 시장 전망에 대해 베이징 현지 포스코 건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초미세 먼지 PM 2.5 등 중국에서 환경오염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환경에 대한 법령을 강화하고 오염물질 배출 공장을 강제로 이전시킴과 동시에 환경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린건축 시장이 향후 10년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코 건설도 베이징 사옥을 친환경 건축 기술을 적용한 그린 빌딩으로 조성하고 있고, 중국 장쑤성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도 친환경 공법으로 지어졌다"며 친환경 그린 건축사업에 대한 포스코의 관심을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